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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시아

아나스타시아 8-2권 사랑의 의례

by 열린공간 2017. 4. 18.

가원을 짓는데 필요한 땅을 좀 더 쉽게 받아내고 관료들의 온갖 횡포로부터 앞으로도 잘 지켜내려면 정당은 꼭 필요하다고 내게 말했다 p9

 

사랑에너지가 가족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 조성이어야 해. 나의 절반인 배우자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의례들, 축제들을 다시 살려내야 해 p 14

 

당은 가정에 사랑이 영원토록 머물게 해주는 삶의 양식과 의례들을 백성에게 돌려준다 p15

 

복리 달리 말하자면 복된 상태. 생각하게 그리고 이해하게나 오직 사랑만이 그 누구든 최고의 복된 상태로 끌어올릴 수 있다네. 돈이 아니야. 궁궐도 아니야. 오직 조물주께서 사람한테 선사한 감정 사랑의 상태만이 그리할 수 있다네. 사랑은 우주적 존재라네. 살아있고, 생각하고, 지능이 높은 존재이지. 사랑의 힘은 대단해서, 하느님이 크게 기뻐하셨지. 사랑의 위대한 에너지를 사람에게 선사하셨어. 사랑을 이해하려 애써야 해. 주저할 필요 없어. 국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해. P16

 

그 애는 자네에게 사랑하는 이 찾는 아주 옛 방법들도 소개했어. 하지만 여러 사람들은 그것을 충분히 숙고하지 않았지. 손녀 아이가 얘기 하더구만. <내가 아마도 힘이 모자란 형상을 지었나 봐요> 그 애는 모든 책임을 자기 스스로 지고 있어. 내가 말하건대, 절반의 책임은 자네 또는 다른 사람들의 머리가 게으른 데 있어 p 17

 

타이가 노인은 말했다. 사람들이 언질만을 쫓고, 각자 모두가 삶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사회는 연이어 일어나는 사회문제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고 p18

 

사람한테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은, 함께 짓고 지은 것을 바라보는 모든 이의 기쁨이다. P21

 

신성한 프로그램은 파피루스 종이 위에 알파벳이나 상형문자가 아닌, 오직 하느님에게만 있는, 하느님이 지으신 자연의 살아 있는 글자로 기술되어 있다. P21

 

사랑의 힘은 아주 강력한 우주 에너지야. 사랑은 생각이 없지 않아. 생각도 있고 스스로의 감정도 있어. 사랑은 살아 있고 스스로 충분한 존재야. 산 존재라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랑은 지구로 보내졌고, 지구에 사는 사람 모두에게 자신의 위대한 에너지를 언제든 선사하려고 해. 사람의 삶을 영원한 사랑 속에 머물도록 하지.

사랑은 모두에게 다가와 느낌의 언어로 신성한 프로그램을 얘기하려고 해. 하지만 사람이 사랑에 관심을 주지 않으면, 사랑은 떠나가는데, 그건 자기 아닌 사람의 뜻에 따르는 것이야 p24

 

왜 사랑이 떠나갈까 란 질문에 대해 단순한 정답 중 하나는 이럴 것이다. 이해를 얻지 못해 떠난다고.

옛 사람들은 사랑을 이해했다.  P25

 

자신의 반쪽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하나, 아니면 운명의 뜻에 따라 스스로 나타날까?

인류의 오랜 세월 경험에 따르자면, 집요한 탄생이 꼭 필요하다. 옛날 얘기에도 많은 사례들이 있는데, 이야기 속의 건장한 청년들은 자신의 반쪽 운명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P 26

 

통계에 따르면, 이런 경우 열에 아홉은 파혼으로 끝난다. 그 주된 이유는 거짓 형상에 있다.

<중략> 그러니까 이 여자들은 선상에서 가짜 형상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현대의 많은 남성과 여성들은 자신들의 자연스런 모습과는 다른 외모로 자시의 짝을 찾으려 든다. 이런 치명적으로 위험한 현상이 나타나는 건 다른 방법을 망각해서일까? 결과적으로 두 사람 다 속는 꼴이다. P29

 

선부유전은 그 어떤 피임기구, 콘돔으로도 막을 수 없다.

수많은 부자지간의 몰이해는 바로 여기에 원인이 숨어있는 건 아닐까? 인류사회의 퇴화도 여기에 원인이 있는 건 아닐까? P44

 

잉태에 있는 근본은 생각임을,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생각에너지 임을 고대 사람들은 추측 또는 훤히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P 45

 

수태의 문화를 몰라서 행복이 안 보이는지도 모른다. P45

 

열매가 자연에서 일목요연한 순서에 따라 성숙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임을 밝혀낸 것도 바로 이들 유랑스승들이었어. P52

 

이 의례를 이해하고 느끼려면 먼 우리 조상들처럼 사랑의 느낌, 사랑의 철학을 이해해야만 해. 생각으로 닿을 수 있는 과거가 멀면 멀수록 의례를 이해하는 폭도 넓어질 거야. P 54

 

결국 이 곳의 모양은 원형에 사각형의 모습이 든 만다라 형태이다. 우주 발생을 논한 고대의 서적을 보면, 원은 우주를, 사각은 우리의 물질세계, 지구를 상징한다. 우주의 이치를 훤희 꿰고 있던 지혜로운 옛 사람은 그 이치란 것이 정말로 정연하다고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 이 마을을 우주의 축소판으로 지은 것이다. P55

 

아르카임 외벽에 난 출입구 4개로 그려지는 그림은, 해가 움직이는 길을 바라보는 갈고리 십자가()이다. 이 갈고리 십자가는 산스크리트어로 행운, 행복을 뜻하는데 고대의 성스러운 심볼 중의 하나로 이미 초기 석기시대부터 인도, 고대 루시, 중국, 이집트 그리고 중앙 아메리카의 신비로운 마야 왕국 그외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정교의 옛 성화에서도 갈고리 십자가를 볼 수 있다. 갈고리 십자가는 태양, 행운, 행복, 지음을 상징한다. 따라서 반대 방향의 갈고리 십자가는 고대 루시인들에게 어두움, 파괴, <밤의 해님>을 상징했다. 고대의 장식품이나 아르카임 근방에서 발견한 아리안족의 주전자를 보면, 갈고리 십자가 두 가지가 다 쓰였다. 그 뜻은 깊다. 낮이 가면 밤이 오고, 빛이 지면 어둠이 오며, 새로운 탄생에는 죽음이 따른다. 이것은 우주 자연의 자연스런 현상이다. 옛날에는 좋거나 나쁜 갈고리 십자가는 없었고(동아시아에서 음과 양의 에너지와 같이) 하나의 것으로 인식되었다. P 55~56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또한 우리 조상들이 알고 있었던 삼라만상에 대한 지식수준을 이해하는데도 필요하다. 시베리아 외톨이 할아버지는 그렇게 말했다. 오랜 역사 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유리하다.

할아버지 말씀:

- 생각을 삼천 년 전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면, 삼천 년의 지식을 차차 이해하게 돼. 5천 년 전까지면 – 5천년의 지식을. 그렇다고 자네가 모든 걸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야. 최소한 일만구천년 전까지는 끌어올려야 해. P60

 

원시시대 사람들한텐 공포와 호전성이 없었어. 주변 세계에 대한 사랑과 진실한 관심이 가득했지. 때문에 짐승이나 새를 가축으로 만들거나 훈련하느라 별로 애를 쓸 필요가 없었어. 사람들이 주요 하던 일은 지구상에서 만나는 피조물 각각의 소명을 파악하는 것이었어. 실제 그 일을 해냈어. 짐승에게 최고의 행복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이라는 걸 자네는 이미 알고 있지.

육식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온전치 못한 사람이었어. 사랑에너지가 떠나버린 사람이었지. 정신이 나간 듯 끔찍한 병에 걸린 듯했어. 그 병이 오늘까지 전해진 거야.

- 사람이 육식을 시작한 것과 사랑이 무슨 관계죠?

-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 사랑속에 사는 사람은 죽이지 못해

- 그럴 수도 있겠네요.근데, 이 어린애들이 25천년 전에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왜 이상하게 머리를 맞대고 매장했을까요?

- 알 수 있지. 얘기하자면 길어. 게다가 지금 자네가 알아야 할 건, 왜 이 아이들이 죽게 되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서 죽었냐 하는 것이야. P67~68

 

사랑이 사람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는 여건을 과거에서 찾아보고, 그런 여건을 오늘로 되돌려 놓고자 자네는 목표를 세웠어. 그건 좋아. 옳은 길이자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야.

사랑이 어느 시대부터 사람과 함께 살았는지 자넨 알고 싶겠지. 자 그럼 보자구. 자네 앞에 그 날이 있어. 생각을 하라고. 자네 앞에 어린이 뼈대 두 구가 보이지? 어린아이들의 무덤에 숨은 중요한 정보를 읽어내지 못한다면, 그 어린 나이에 죽은 그 애들의 죽음은 무의미한 것이야. P69

 

신성한 자연에는 사람에 필요한 모든 것이 예비되어 있어. P71

 

진정한 사랑만이 가문을 형성할 수 있다. P73

 

우리 조상을 찾아 떠나는 역사 기행은, 옛날의 의례와 문화가 쓸모 없게 되어 저절로 사라졌는지 아니면 수천 년의 역사를 누군가가 일부러 없앴는지 밝히는 데도 꼭 필요하다.

저절로 없어졌다면 백성이 필요 없어 버린 것으로 과거 역사를 캘 가치가 없다. 지금에도 소용이 없어 수용하지 않을 터이고.

그런데 고대의 전통을 의도적으로 없앤 것이라면,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리 했는지 밝혀야 한다. 찾아내서 세상이 보고 평가하도록 해야 한다.

고대의 의례와 전통 속에 엄청난 삶의 비밀이 숨어 있어서, 그것을 우리가 알아 낸다면, 인류는 낭떠러지를 향해 계속 나아 가거나 멸종하거나 가족간 내분으로 고통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대규모 전쟁이 많지만, 이라크나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전쟁보다 가족 구성원에게는 가족 내의 갈등이 더 아프다 p74

 

징기스칸이 정복한 것은 나라나 백성이 아니었다. 여러 나라의 백성을 못 살게 굴던 귀족층이었다. P 75

 

청년에게 뜨겁게 달아오른 사랑이 오래 가려면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그런 공간이 없으면 사랑은 보통 떠나고 만다. 노예한테 무슨 공간이 있나? 아무런 공간도 없다. P90

 

아나스타시아처럼 할아버지도 가끔씩 좀 특이한 억양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그러면 듣는 사람한테는 공중에 그림이 나타난다. 마치 홀로그램이 생기는 것처럼. 그런 말 솜씨는 과거나 미래의 그림을 보여줄 수도 있다. P93

 

- 마당이라고요?

- 미리 정해진 날, 각처의 사람들이 모여서 물건을 교환하고 필요한 물품을 샀던 곳이야. 경험도 교환했지. 행사는 대대적으로 진행되었고, 자신의 반쪽 운명을 찾는 놀이도 있었어.

그리고 이곳에선 가문의 최고 어른들이 모여 베체(veche)라는 회의를 열었어. 이들이 여기서 문서화 되지 않는 삶의 규약을 채택했었지. <중략>

-그러면 이 지방 전부를 다스린 건 누구였죠?

-머슴이었지. 달리 표현할 말이 없구만. 머슴이 마당에서 관리자였어. 머슴이 다스린 건 아니고, 족장들이 내린 결정을 이행하기는 했어. P97

 

지구는 온통 훌륭한 가원 뿐이었어. 백성의 문화는 위대했어. 철학도. 모두가 알고 있었어. 다른 사람의 밭에서 도둑질이나 강도짓으로 열매를 취하면 안된다고 무익하고 해로우니까.

주고 싶은 마음으로 기꺼이 준 열매라야 이로움을 줄 수 있어. 다른 사람의 가원에서 거짓이나 힘으로 취한, 산 것들은 소용이 없어. 암소는 모르는 사람이 곁에 다가오는 걸 허락하지 않아. 모르는 사람의 개는 친구가 아니지. 돌변하여 적이 될 수도 있어. 말은 주인이 아니면, 기회를 노리다가 승객을 던져버리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누구를 공격하겠어? 그런 철학이라면 공격이란 바보스런 짓이지. 혼돈이 벌어지는 걸 몰라서 그런 거야.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조상의 문화, 조상님들의 삶의 양식을 조금이라도 배반하면 벌어지는 일이야. 핏줄을 따라 오르면 우리는 하느님에 닿아. 조상님들의 삶의 의미를 배반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 안의 하느님을 죽인다는 거야. P98

 

큰 나라의 최고 정점에 한 사람이 서는 다스림의 형태는 자연스럽지 않아. 그로 인해 지구상의 어느 나라도 행복하거나 풍요롭지 않았어. 앞으로도 그럴거야. 그건 위정자를 이용하여 나라를 주무르는 신관들한테나 이로운 형태야. 한 사람하고 합의하기는 쉽지만, 나라의 온 백성과 한 번에 다 합의하기란 어렵거든 p99

 

그리하여 외지에서 온 사람들로 친위대를 조직하자 했고, 가원에서 그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기로 한 것이지. 이곳의 선례를 따라, 다른 마당에서도 무장 친위대를 구성하기 시작했어. 힘을 얻은 머슴들은 공후가 되었지. P101

 

하느님의 언약과도 같은 조상님들의 언약을 망각한데 이유가 있어. 스스로 판단해봐. 하느님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똑 같은 권력을 주셨어. 그러하니 권력의 중심이 없는 사회 체계만이 완벽하다 할 수 있지. 누구나 동등한 권력을 나누어 갖는 곳에서만 p103

 

중요한 것은, 소위 권력의 중심이란 걸 허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지. 자네 세상의 법에 따라 중앙위원회가 꼭 필요하다면, 거기서 일하는 사람은 반드시 피고용인이어야 해. 절대 돈을 만지게 해서는 안 되고, 돈은 절대 한 곳에 모으면 안 되는 거야. P104

 

- 그건 좀 더 생각해봐야 겠어요. 할아버지께서 처음에 당의 주요 과제가 가족한테 사랑이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라 하셨을 때, 난 엄청 화가 나더라고요. 나를 모욕하는 것이라, 뭇 사람들이 나를 비웃게 만드시는 거라 생각했어요.

- 알지.

-하지만 이제 난 그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았고, 결론에 도달했어요. 그것은 단순히 여러 과제 중 하나가 아니에요. 최고로 중요한 문제이어요. 운명의 반쪽을 찾기에 유리한 구체적 여건을 조성해야 해요. 특별 행사도 해야 하고요. 고대 루시의 의례들을 공표하고, 이러한 문제를 푸는데 학계는 물론, 문화계, 사상의 선전도 가동해야 해요. 이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감당해야 해요. 이런 저런 나라의 문명의 수준은 그곳에 사는 가족이 얼마나 행복한가에 달려 있어요. P 104~105

 

그리고 우리가 고작 둘 뿐이라 한다면, 그거야 세상의 모든 일이 떼거지가 아닌 소수의 사람이 항상 시작하는 거야. P 105

 

- 베드루시 사람들한테서 혼례는 탄생으로 시작되었거든

- 혼인 의례가 어떻게 한 사람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죠?

- 베드루시 사람들은 몸이 나타남이 아닌, 사랑이 환해짐을 첫번째 출생이라 여겼거든 p106

 

베드루시의 축제는 모두 지혜와 민첩함을 겨루는 것이었지. 젊은이들에게는 지혜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주는 것이라 할 수도 있어. 베드루시 사람들은 농번기 때 작업도 밝고 즐겁게 진행했어. 작업은 물질을 짓는 것보다 더 큰 의미로 가득했어. P107

 

그런데 모두가 함께 하는 행위에서 내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최고 중요한 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어. 남들을 슬그머니 훔쳐보거나 일하면서 어울리는 것이었지. 이웃 마을에서도 젊은이들이 건초베기에 즐거이 모이는 건 바로 이 때문이었지. P108

 

아이의 심장은 빠르게 뛰었어. 온 몸을 타고 온기가 흘렀어. 물론, 아이는 알지 못했지: 자기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아아, 어린 아이의 사랑이란! 깨끗하고도 깨끗하도다. 하느님의 선물이야. 그런데 왜 가끔은 좀 일찍 찾아와, 어린애의 가슴을 요동치게 하지? 뭣 하러? 조숙한 사람에 무슨 뜻이 있을까? 어릴 적 사랑에는 위대한 뜻이 있는 거야. 베드루시 사람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어. P 115

 

사랑은 자신의 에너지로 어린 류보밀카를 감쌌어. 베드루시 가정에서는 사랑이 나타나면 그것은 가족에 보탬이 되라고 하느님이 보내주신 가족의 새 일원으로 받아들였어. <중략>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최고 훌륭한 여인이 되라는 목적이 있었어. 류보밀카는 알아 듣고 마음을 먹은 거야. P 129

 

사랑의 영감이 있으므로, 다른 사람은 일 년으로도 모자랄 일을, 소녀는 하루 만에 배움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음을. P 131

 

아이가 그냥 학교에 다니면 못하겠지만, 얻은 지식을 어디에 쓸지 정확히 안다면 그런 배움은 가능해.

학생에게 학습이 버거우면 효과가 없어. 사람에게 목적이 있고, 여러 학문을 깨우쳐서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면, 학습은 즐거움이자 효과는 백배야.

사랑이 학습에 참여한다면 효과는 그야말로 최고지. P 134

 

사랑하는 두 사람은 포옹도 입맞춤도 하지 않았어. 베드루시 사람들은 혼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 거기에는 큰 의미가 있었지. 어린애를 잉태하기 전에는 포옹과 입맞춤을 진부한 것으로 만들지 않았던 거야. 덕분에 잉태의 순간이 다가오면 두사람의 에너지는 최고의 정점이었지. 두 사람은 만남을 미리 정하는 법도 없었어. P145

 

그렇지만 성적 접촉은 하지 않았어. 혼전에 둥지를 짓기 전의 그러한 접촉은 앞으로 태어날 아이한테 모욕으로 간주되었어. P 145

 

이어서 사람들은 오두막에 기대어, 나뭇가지로 엮은 발로 동물의 우리를 지었어. 금방 신혼부부의 임시 거쳐는 어린 동물로 가득했지. 여기에는 큰 뜻이 있어: 동물들은 섞여서 지내면, 영원히 서로 친하게 지내고, 서로 서로를 살피고 돕게 돼. P153

 

어린 류보밀라의 의 가족은 소녀에게 나타난 사랑의 느낌을 하느님의 선물로 인식했어. 이 느낌의 출현을 가족의 일원으로 대했어. P 154

 

사랑 에너지가 이성적이었나? 이성적이었지! 모든 느낌이란 것이 이성의 입자들이고, 그 중에서도 사랑이 최고 중요하다고 하느님은 여기셨어. P 160

 

사랑 속에서 태어난 사람은 자기의 어머니와 어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법이지 p 161

 

사랑하는 사람의 두 몸은 베드루시 수태에서 주연이 아니었어. 몸은 단지 사람의 의지와 소망을 이행했을 뿐이야. 그 동안 사람들은 다른 차원에 있었어. 위대한 업이 완수되면, 사람은 지구로 돌아왔어. 얻은 만족은 금방 사라지지 않았어. 그것은 영원히 두 사람한테 머물렀어, 마치 지고한 완벽을 향해, 사람을 한 계단 더 올린 듯이. P163

 

베드루시 사람들은 잉태의 날짜와 순간을 늘 표시해 놓았어. P163

 

훗날 이 나무들 사이에 해산할 때 나온 물을 부었고, 태반은 흙에 묻었어 p 163

 

잉태 장소는 잠자리로, 주로, 세상 이치를 깨닫는 곳으로 기능을 하였지. P 164

 

새로운 강결한 경험, 느낌의 체험이 이전의 좋지 못한 관계에 대한 정보를 지우는 경우도 있어 p165~166

 

선부유전은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야. 동일한 정도로 남자한테도 해당돼. 남자의 혼전관계도 태어날 아이한테 정확히 동일한 만큼 영향을 미치는 거야 p166

 

선부유전을 정화하는 의식 – p167~169

 

, 그래 기억났다.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 조상님들 앞에 우리가 잘못을 빌어야 한다고. 독자님들한테 내가 상기시킬게. 그렇지만, 나도 잘 이해가 안 돼. 왜 우리 세대가 회개를 하느냐고? 우리가 조상의 문화를 감추거나 몰아낸 건 아닌데.

-우리는 아니야 라고 물론 생각할 수도 있어. 하지만 회개하지 않으면 머리에 다른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하면 좋아

-무슨 생각?

-우리 조상님들의 문화를 회복할 수 있는 위대한 영광과 복을 우리 세대가 맞고 있어. 끊어진 실을 조상님들과 이을 기회를. 그래야만 위대한 발견들이 사람들한테서 지어질 거야. 오직 그래야만 조상님들의 생각이 우리를 도울 수 있어. 지금은 우리의 몰이해로 인하여 조상님들의 생각이 우리와 대치할 수밖에 없는 거야. P169

 

사람이 잉태되고 임신의 전 과정을 겪고, 세상에 출현하는 과정은 생리적이라기보다는 심리적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함께 짓기이다. P 170

 

스스로 판단해보아 블라지미르, 엄마 자궁에서 씨앗이 자라고 성장하는 것은, 누군가가 그것에 대한 책을 써서 그런게 아니야. 창조주, 자연이 그렇게 구상했기 때문이지 p171

 

어린애를 낳을 때 생기는 고통은 부모가 출생의 과정에 잘못된 심리적 접근을 한다는 증거야. 자연에는 후손을 생산하는 동물이 많기도 하지만, 누구도 죽거나 고통을 겪지 않아. 사랑하는 조물, 사람을 위해 조물주는 고통을 생각하지 않았어.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가 고통을 줄 생각을 못 하듯이.

신성한 사람을 짓는, 지고한 소명을 행할 때, 자기 속에 신성한 씨앗을 키우는 여인에게 조물주께서는 상을 주셨어. 이 상이라는 것은, 분만할 때, 고통이 아닌, 계속해서 밀려오는 환희, 은혜의 느낌이야. 사람을 낳는 과정은 기쁘고 유쾌해야 해.

주술적인 과학, 어두운 세력의 세뇌에 속은 사람이 스스로 옳지 못한 개입으로 출산을 엄마한테는 고통이요 어린애한테는 죽을 만큼의 충격으로 만들어 놓았어.

-충격이라니 아이가 줄을 정도라니? 아이는 그냥 태어나는 거잖아?

-그래 태어나지. 하지만 이해하지 못해, 기분 좋은 완벽한 공간에서 왜 무엇인가가 거칠게 자기를 밀어내는지, 왜 엄마가 통증을 느끼며 괴로운지를. 엄마의 고통은 어린애에게 큰 괴로움을 주지.

-아니 그럼 전혀 고통 없이 출산이 가능한 거야?

-고통이 없을 뿐아니라, 크나큰 기쁨 달콤한 만족이 대단해

-현대 의학도 마취제를 사용하여 통증이 거의 없는 출산을 가능하게 해.

-마취제는 엄마의 고통을 줄이기는 하지. 하지만 아이의 정신적 고통은 더 커져. 마취를 하면 아이는 엄마와의 접속을 상실하거든. 공포가 어린애한테 그러한 상태, 자신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데, 그런 감정은 사람이 나이를 먹어서까지 심지어는 늙어서까지 남게 돼지. 그로 인해 사람은 다시 태어날 수도 없어.

-왜 그렇게 되는데?

-사람이 엄마의 자궁에 살 때는 그 속에서 안락하고, 편안하고, 복되고, 조용하지. 물질차원에서 사람은 필요한 모두를 받아. 매일 일상에서 사람이 겪는 걱정이 없어서 온 세상 모두를 느낄 수 있어.

세상이 지어지고 그로부터 그로부터 아홉 달 동안 훌륭한 세상, 사람의 소명에 대한 온전한 정보가 그 아이한테 전해지는 거야.

엄마의 자궁 속에서 그의 세상은 훌륭해. 품을 수 없이 넓어.

그런데 문득 지복의 상태에 있는 그를 무언가가 거칠게 밀어내려고 해. 여자라면 누구나 알지: 진통이 시작된 거라고, 그건 피할 수 없는 거라고. 그래서 사람들은 진통으로 인해 어린애가 어떤 느낌을 갖게 될까 생각조차 하지 않아. 산통이 시작되면 아이를 겁줄 게 아니라, 오히려 부드럽게 위안하고 아이와 말하고 소통하고, 세상으로 나오라고 초대하고 고통을 느끼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아는 현대 여성은 많지 않아.

태아는 엄마 아버지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누름을 어루만짐이나 초대라고 판단하는 거야. 뭔가 새로운 것을 알고 싶고 자기가 원해서 태어나는 거야.

자기가 원해서 태어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야. 그러한 출생에서는 하느님이 주시는 정보 모두가 아이한테 저장되어.

여자가 진통에 겁을 먹으면, 자궁 속의 사람도 겁을 느껴.

여성의 진통, 그리고 여자가 자신만을 생각하면, 자궁 속의 사람은 고통이 배가 돼. 아이는 자기가 버려졌다고 느껴. 더 중요한 것은, 자기가 어찌할 수 없는 불쌍하고 미약한 존재라고 느낀다는 거야. 그런 느낌은 해롭고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지지도 않아. 전에 받은 온 세상에 대한 정보가 그런 느낌 때문에 지워지고 말아. 정보와 상반되니 지워버리는 거야. 그런 출산에서는 사람이 인생 처음으로 자신이 세상의 호령자가 아니라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무언가의 힘에 굴복하는 존재라고 느끼는 거야. P174

 

물과 공기는 더욱 검어지고 있어. P174

 

-그렇군 그런 식의 출산이라면 참혹한 그림이 그려지네. 요새 일부 여성들이 제왕절개를 하는데 그거 소용이 있겠는데. 제왕절개는 그런 일이 없잖아. 어떻게 생각해?

있지 그런 방법은 사람의 출생이라 부를 수도 없어. 보통의 수술과 다름 없어. 그 경우 사람을 세상에 나오게 하는 이는 누구일까? 아이를 낳지 않은 엄마. 아니면 산모의 몸에서 태아를 잘라낸 외과의사?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는 문득 엄마와 관계를 잃게 돼. 결국 온 세상과의 관계를 잃게 된다는 말이지. 얼마 후 아이를 자궁에서 강제로 들어내. ? 어디로? 왜 그렇게 거칠게? 왜 아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지? 아이의 세상은 완전 무너져버리는 거야!

사람들은 생각하지. 어린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 그런데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죽어가는 자신을 느끼는 거야. 어린이-사람은 살아난듯 하지만 사실 산 것은 육뿐이야. 거의 남지 않은 영적 존재의 흔적으로 신성한 <>를 찾아 일평생 해매지. 그에 대한 죄는 오직 아버지와 엄마의 것이야. P175

그래 블라지미르, 하지만 그만 못지 않게, 동일한 만큼, 사람의 출생은 남자, 아버지한테도 달려 있어. P175

 

잠깐 잠깐 아나스타시아, <남자가 다시 낳다니> 이게 무슨 의미인지 설명해줘. 남자는 아이를 못 낳잖아. 남자는 생리적으로 낳을 수가 없어.

-바로 그게 함정이야. 출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리적 현상이다라고 일반 대중은 세뇌되었는데, 그것으로 출산으로부터 짓는자-아버지의 위대한 영을 제거한 것이야.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느님-아버지를 출산으로부터 제거한 것이지. 하느님의 부재는 여성에게 산통으로, 나중에는 사람의 고통으로 나타났지. P175

 

남자가 아이를 받을 것까지야 없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그것이 아버지의 주요 소명은 아니거든.

-그럼 주 소명이 뭔데?

-이해하고 깨닫는 거야.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잉태된 태아의 육은 엄마의 배가 보양하지. 육을 보양한다는 건 중요해. 하지만 그것이 주는 아니야.

태아는 엄마의 건강상태, 기분에 반응해. 그리고 동일한 정도로 아버지의 기분에도 반응하고.

남편이 임신한 아내와 얘기를 나누면, 태아는 부모의 말을 분별하지는 못해. 발성되는 단어의 뜻을 다 알지도 못해. 그렇지만 부모의 기분은 예민하게 느껴.

남자들은 가끔 다정한 느낌이 몰려오면, 임신한 아내의 배를 만지고, 배에 귀를 대고 꼼작이는 어린애 소리를 듣기도 하지. 이렇게 만져주면 여자는 기분이 좋아. 여자의 뱃 속에 있는 태아가 그것을 물리적으로 못 느낄 것 같지만 실상은 더 많은 차원의 것을 느낄 수 있어.

엄마와 아버지로부터 느낌이 태아에 흘러들면, 태아는 그것을 크게 기뻐하며 행복하게 받아들여.

태아는 느낌 수준에서 생각을 읽어. 부모가 사랑과 화목으로 아이를 기다리고, 그 애 생각을 하면, 그 아이는 잉태되는 순간부터 바로 엄마와 아버지의 에너지 장에 항상 놓이게 되고, 그게 기분 좋은 거야. P176~177

 

엄마나 아버지가 뱀을 보고 깜짝 놀라면, 아이는 태어나서 뱀을 보면 놀라겠지. 태아는 뱃속에서 물론 직접 보지는 못해. 하지만 부모가 본 것을 통해 뱀에 대한 정보가 일평생 그의 잠재의식에 저장되는 거야.

아버지가 아내에게 노래를 솜씨 있게 불러주면, 아이는 자라서 아빠 못지 않게 노래를 잘 하게 돼. 아버지가 별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하면, 태어난 아이는 별에 대해 흥미를 보일 거야. P177

 

어린애 교육은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시작해야 효과적이란 것이지. 잉태가 일어나기 약간 전에 해도 좋고.

- 전이라니? 잉태 전에는 아무도 없는데?

- 당신이 나한테 선부유전 얘기 했지, 여인한테 태어난 아이가 여인의 첫번째 남자를 닮기도 한다고, 실제 잉태를 촉발한 남자를 닮지 않고. 이 현상이 얘기하는 바는, 잉태도 되지 않은 사람이, 잉태의 순번을 기다리고만 있어도, 아버지의 정보를 읽는다는 뜻이야.

-정말 그런 순번이 있기는 한 거야?

-그래, 남자와 여자가 일단 한 번 가까이 하고 나면, 창공에 영이 태어나고, 물질을 입고 나타날 채비를 하지.

-아이를 낳을 생각이 아니라 그냥 한 번 살을 맞대도?

-남자가 만족을 느끼면 영이 생겨나 p178~178

 

여자와 살을 맞대는 중에 남자한테는 대단한 힘의 에너지가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 그 에너지가 뿌려지지 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르면, 에너지는 그냥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없고,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변하는 거야. 우리의 경우에 있어, 남자의 엄청난 에너지, 그것의 벼락 같은 분사가 바로 영을 만드는 거야.

-그래 설득력 있네. 동시에 슬퍼지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영을 만들었을 것이며, 물질을 입지 못한 영은 또 얼마일까? 그 영이란 것이 지금 지구에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겠지?

-그래 여러 배 많아.

-그것들은 고통스러워 해? 아니면 아무것도 이해 못하는 에너지일 뿐이야?

-그것들은 느낌을 가지고 있어. 그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어.

-잉태가 되면 태아는 곧바로 자기 부모를 느낄 수 있어?

-그래, 바로 아버지와 엄마를 동일한 정도로.

엄마의 뱃속에 사는 아홉 달 동안 부모는 아이에게 많은 걸 가르칠 수 있어. 두 번 반복해서 가르칠 필요도 없어. 부모를 통해 나오는 정보를 모두 일순에 평생토록 기억하거든.

온전한 지식을 갖춘 아버지는 아홉 달 내내 아이를 배에 품은 것과 다름 없고, 자기 아이의 영적이고 지적인 <>를 형성하는 거야.

다른 누가 아닌. 바로 아버지가 사람을 이루는 상위의 것을 책임지는 것이고, 그도 그 역할에서 어버지는 하느님을 닮은 것이야.

다른 누가 아닌 아버지가 사람의 영적 부분을 낳는 거야. 아홉 달 내내 사람의 영, 성격, 지능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아버지가 만들어야 해.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를 교육하는 프로그램, 그걸 아버지가 잘 알아야 한다는 얘기지, 아나스타시아?

-아버지가 아이를 교육하는 얘기가 아니야. 아이를 낳는다는 말이지. 아버지는 교육하지 않아. 미래의 아들 또는 딸의 물질이 아닌 제2 <>를 낳는 거야

-그건 내가 알기로 우리 세상에는 전혀 없는 개념이야. 꼭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아이의 탄생에 있어서 아버지의 주요 역할은 잉태가 되는 순간 끝이라 생각하거든. 최선의 경우에 있어, 남자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돕거나 아내한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지.

-유감이지만 그런 경우가 잦아

-아버지가 자신의 소명을 모른다면, 그럴 때 사람의 중요한 영적인 면은 누가 형성하는데?

-우연, 또는 그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 노리는 사람이. 물론, 자기의 목적을 추구하지.

-그러니까 자식을 만드는데 있어 자신이 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음을 모르는 남자라면, 아이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나중에도 온전히 자기 자식이라고는 할 수 없는 아이를 키운다는 셈이 되네.

-유감스럽지만, 그런 일이 드물지 않아. P181

 

베드루시의 의례는 현대의 말로 표현하자면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행위였어. 우주의 모든 에너지 그리고 그것과 사람 마음의 상호관계를 잘 알고 하는 행위였지 p185

 

아이를 잉태한 여인은 아이의 아버지와 먼 곳에 있으면서 아홉 달 내내 세 시간 이상을 아버지 이름으로 아이와 어울려야 해. 미래의 아이에 대해 아버지와 생각으로 대화하고 논쟁을 할 수도 있어. 하지만 논쟁일지라도 절대 사납게 굴면 안돼. 부모의 대화는 서로 서로에게 혹은 아이에 대해 반드시 다정다감해야 해.

같은 시간에 대화를 하면 더욱 좋아. 여자가 남편의 이름으로 아이와 어울림은 아침, 저녁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어. 아버지의 이름으로 어린애와 생각으로 대화하기 15~19분 전 여인은, 자기와 어린애에게 이로운 그리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 또는 음료를 조금 먹어야 해.

생각으로 하는 대화 전에 먹는 음료는 아홉 달 내내 동일한 것이어야 해. 생각으로 하는 대화 이외의 다른 어떤 경우에도 그 음료를 섭취해서는 안돼

예로 나는 이런 음료를 만들었어. 잣으로 만든 젖 약 100그램에 잣기름 세 방울, 꽃가루 약간을 세 손가락으로 집어 넣었지. 막대에 꿀을 조금 찍어서 조그만 목기에 잘 섞어서 아주 조금씩 마셨어.

음료는 다른 식품으로 만들어도 되지만 자연식품, 친환경, 엄마의 몸이 쉽게 소화하고 뱃속에 있는 아이한테 이롭고 기분 좋은 것이어야 해. 아주 중요해.

<중략> 아이를 낳은 후 엄마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대화해야겠다 생각하면 젖을 먹이기 전에 이 음료를 섭취해야 해.

자라나는 어린애가 엄마 젖을 끊었는데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으면, 여인이 선택한 음료를 어린애한테 주면 절대 안돼. 그 음료는 압지와 첫 대면하는 순간 내와야 해.

여인은 별하늘 밤에 별을 하나 골라, 그 별을 통해 자기가 사랑하는 남편과 어울려야 해. 그리고 매번 아이와 생각으로 하는 대화를 나누기 전 그 별을 떠올려야 해.

어린애와 생각으로 소통하면서 여인은 가능한 한 또렷하게 아이 아버지의 성격, 말투, 세계관 등의 형상을 떠올려야 해. 진실을 숨기거나, 남자를 미화하면 안돼. P186~187

 

그런데 보라. 이와 같은 고대의 상황이 지금의 현실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아이를 낳은 병원- 유아원 유치원- 학교 대학- 노예준비 완료. 그런데 주인은 보이지 않으니, 노예는 자기가 자유인이라 여긴다. 그러니 폭동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P192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잉태와 뱃속에 아이를 담고 있는 시간과 아이가 세상에 나오는 과정을 모두 다 포함한다. P193

 

베드루시 여인은 보통 집에서 목제 구유에서 아이를 낳았어. 구유란 것은 요즘의 욕조 비슷한 것인데, 길이는 좀 짧았고 깊이도 좀 얕았어. 출산을 위한 용기였는데 후에 아이의 요람으로도 쓰였지. 구유에는 체온만큼 따뜻하게 데운 깨끗한 샘물을 채웠어. 그 욕조 옆구리 바깥 쪽에는 돌출부분이 있어서 여자는 거기에 발바닥을 올려 놓았어. P195

 

베드루시 출산에서는 방에 산모와 함께 하는 사람은 남편 뿐이었어 p196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출산에 있어 남편의 생각을 빼앗으면 안돼. 산모는 두 말할 나위도 없는 것이고. P196

 

지금은 그런 말할 때가 아니야. 라도미르, 자네 알지, 나도 알아: 사람의 삶은 영원할 수 있어. 영혼은 지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 그렇게 하려면 사람은 죽기 전에 죽음을 생각해선 안돼. 생각은 훌륭한 미래를 향해야 해. 생각이 있는 곳에 그곳에 사람은 다시 태어나. P205

 

자네 가문이 생존할 수 있도록 난 급히 달려왔어. 난 알아, 자네도 알고: 지구에 다시 태어날 수도 있지. 그렇지만 혈육의 몸을 입으면 그 확률이 더 높아. P 208

 

한 사람은 삶의 모든 단계를 어린아이와 놀이로 표현하고, 두번째 사람은 삶에 대해 아는 것을 생각으로 상세히 아주 빠르게 회상하는 거에요. 그리고 아이에게 생각으로 얘기해 주는 거에요. 얘기해주는 사람의 생각이 선명했다면, 아이는 무의식으로 이야기를 기억해요. 성장해서도 아이는 삶에 대한 조언을 자기 내부에서 많이 찾을 수 있어요. P211~212

 

선하지 않은 눈을 피해 은밀한 장소를 찾아서 가원을 짓고 아이를 낳았대요. 모든 친척들이 그곳으로, 언젠가 별들의 나라로 날아간 모두가 그곳으로 돌아왔대요. P215

없애지 못했어, 블라지미르, 그 말은 적절치 않아. 지구에 사는 사람 단 아홉 명이라도 지상의 신성한 삶을 깨닫고자 한다면, 베드루시의 신성한 삶은 살아 있어. 그런데 아홉이 아닌 수십만의 사람들이 자기 내부에서 진리를 찾고 자신의 삶의 양식을 바꾸고 있어. 그 수는 곧 수백만이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수십만의 사람들이 스스로 해법을 찾아야 해. 재앙이 일어난 원인을 이해해야 해. P226

 

오늘 스스로의 생각으로 수수께끼를 풀려고 애쓰는 모든 사람들, 이 사람들이 나의 언질을 진리로 받아들이면, 자신의 생각이 하는 일을 바로 그만둘 거야. 그 다음엔 다른 언질을 또 기다리겠지. 그러면 사방 도처에서 언질이 쏟아지겠지.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 뭘 먹을지 마실지 옷은 어떻게 입을지, 어디서 쉬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디서 하느님을 찾아야 할지 매시간 사람들에게 언질을 주지. 그 결과가 뭐지? 삶은 점점 더 나빠져. 하느님은 생각으로 세상을 지으셨어. 생각은 하느님이 사람에게 주신 거야. 누군가가 생각을 항상 멈추려고 들어.

- 당신은 답을 알지만 말해주고 싶지는 않다는 말이지?

- 알지는 못해, 가정만할 뿐.

-그럼 당신의 가정이 어떤 건지 말해줘

- 혼돈의 시대, 실수의 시대가 필요했는지도 몰라. 인류가 실수를 깨닫고 앞으로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인류가 위대한 발견, 우주적 규모의 발견을 앞두고 있으면 역사에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해. P 227~228

 

사랑하는 사람은 찾아야 하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이해하기 시작했어. 과거에는 운명에 따라 저절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만나게 되는 것이라 주입되었지. 물론 그래 하지만 사람은 운명을 스스로 다스릴 수도 있어. 혹은 운명한테 최소한 신호를 줄 수 있지. 사람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p229

 

자산의 반려자를 찾는다는 걸 수줍어하거나 감추지 않았어 p 232

 

아이가 딸린 여인을 위한 혼인 의례 p 237~244

 

할머니 나는 운명의 그 사람과의 만남을 위해 몸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일과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거에요. 화장을 안 하는 건, 그가 나를 알아보게 하려구요. P 256

 

라도미르와 훌륭한 류보밀라가 두 사람이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두 사람의 마음은 훌륭한 미래를 지을 거야. P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