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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생각

토담요 김동열 선생님

by 열린공간 2020. 5. 21.

토담요 김동열님 세번째 천목(흑유) 찻사발전이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3월 17일 부터 3월 14일).

 

중국 북송 시대의 건잔으로 잘 알려져 있어 천목의 유래나 역사, 건잔의 특징내지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찻사발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는 아주 익숙하다.

 

천목다완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작가로는 고려흑유의 전통을 잘 재현하고 깊고 심오한 아름다움을 있는 다완을 잘 만드는 고려천목요의 이구원님과 요변 현상에 의해 현란하고 아름다우며 새로운 시도에 의한 실험적 시도를 즐겨하는 가평요 김시영님이 익숙하고 잘 알려저있다.

 

두작가님은 추구하는 천목의 세계가 나름의 특징들을 잘 살리며 매우 아름다운 다완을 빚어오고 있으며 명성이 높다.

 

오늘 전시회를 통해 처음 본 김동열님의 천목 세계는 감탄과 더불어 만남이 시작되었듯이 두 작가님들과는 또 다른 자신의 세계를 확고히 구축하였으며 다완이 보여주는 아름다움 또한 탁월했다.

 

정형화되고 깨끗한 기형에 수놓듯이 펼쳐지는, 마치 밤하늘의 별들처럼 빛나는 유적흐름이 꿈결 같으며, 요변 현상에서 보여지는 군청색의 영롱한 빛들이 그대로 꿈이다.

 

건잔에 대한 재현은 중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김동열님의 천목은 꿈의 실현처럼 보인다.

 

토담요 김동열

-1958년 부산 출생 한양대학교 졸업

수상

-2010 전국(문경) 찻사발동모대전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개인전

-2008, 2009, 2010년 흑유찻사발전 3회

-단체전 2006년 부터 다수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127-56 토담요

전화 051-635-2226

011-575-4520

 

제7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 토담요 김동열씨 대상 선정

입력 2010.02.26. 11:33 수정 2010.02.26. 11:33 댓글 0

 

【문경=뉴시스】노창길 기자 =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하는 '2010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기획행사인 '제7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토담요 김동열씨(53세·부산광역시)의 '토호무늬 흑유(천목) 찻사발'이 영예의 대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대상수상자인 김동열씨가 도방에서 작업하는 모습이다. (사진=문경시 제공)< 관련기사 있음 >

 

blog.daum.net/spp5908/11732

 

김동열 - 토담요

김동열 1958년 부산 출생 한양대학교 졸업 2010년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제7회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 대상 2009년 전국찻사발공모대전 특선, 한국차인연합회 올해의 명다기전 봉상(은상), 부산 시민��

blog.daum.net

 

컬처·라이프

한국 천목다완의 위상 높인다

기사승인 2011.04.29 15: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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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담요의 김동열 작가

다완은 실용성과 예술성이 공존해야 하는 공예품이다. 일반 생활용품과는 달리 쓰임에 편리함과 동시에 쓰면서 얻어지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 다완을 사용하는 이들이 바로 차별화된 미의식으로 기물을 선택하고 생활 속에서도 멋을 즐기는 차인 들 이기 때문이다.

천목의 완성도 추구하다

 

지난해 열린 ‘2010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기획행사인 ‘제7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토담요 김동열 작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행사에서 김동열 작가는 ‘토호무늬 흑유(천목) 찻사발’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대전은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203점(찻사발179, 다기세트 24)의 작품이 출품돼 전통도예부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12점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동열 작가는 ‘토호무늬 흑유(천목) 찻사발’로 우리나라의 옛 그릇 흑유(천목)를 재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예인으로 찻사발에 무한한 애정과 경외감을 가지고 창작하고 있는 장인으로 평가받는다. 2008년과 2009년 서울 통인화랑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두 번의 개인전을 열었던 그는 천목유의 다양성에 대한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0년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열린 그의 세 번째 개인전에서 김 작가는 ‘투차’(차 맛 겨루기)의 조건에 맞는 기형의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작업해 천목의 완성도를 추구했다. ‘도자기의 꽃’이라 불리는 찻사발은 말 그대로 ‘도자기의 결정’이다. 때문에 찻사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준급의 도자기를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작품 세계로 변화의 계기가 되다

김 작가는 “다완은 크게 우리나라의 고려 다완과 중국의 당물(唐物)다완, 일본의 화물(和物)다완 세 가지로 나뉘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려다완은 정호·분청·이라보(伊羅保)다완 등을 꼽으며 당물다완에 천목(天目)·청자다완을 그리고 화물다완의 락(樂)다완을 우선으로 친다”고 설명했다. 소규모로 건설업을 운영하다 IMF 외환위기때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던 일을 정리했던 김 작가는 경성대학교 공예과 이기주 교수를 만나 숭고한 도자기의 세계를 시작했다. 그는 이 교수의 가르침으로 도자기 전반에 관한 것을 6년에 걸쳐 배웠으며, 명지대 이병화 교수에게 흙과 유약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그후 우당 이제민 선생을 만나면서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당대의 그 수많은 귀중한 명기들을 직접 만져보고, 완상하면서 주옥같은 전문지식을 사사받게 되었고, 커다란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김동열 작가가 다완을 접했을 당시에는 백자, 청자, 분청의 도자기를 배우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남과는 다른 독특한 분야의 도자기를 만들고 싶었다. 김 작가는 “그것이 바로 천목다완이었다”면서 “흙보다는 불에 의해 시시각각 요변하는 천목다완 무늬의 화려함에 매료되었다”고 덧붙였다.

요변천목다완에 도전하다

 

최근에는 ‘요변천목다완’을 연구 중이다. ‘요변천목다완’은 중국 남송시대에 처음 제작된 것으로 내부 흑갈색을 중심으로 청백색의 달무리가 낀 듯한 팥알 크기의 무늬를 흩뜨린 다완으로 현재는 현존하는 3개가 모두 일본의 국보로 지정됐을 정도로 그 가치가 높다. 최근 많은 도예가가 ‘요변천목다완’의 재현에 도전하고 있으나 성공한 예는 거의 없다. 김 작가는 “그만큼 모방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실물이 존재하는 이상 아무리 재현이 곤란하다고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단언했다. 한편 지난 2월 ‘제7회 전국찻사발공모대선’에서 대상을 받은 김동열 작가는 수상을 계기로 지난해 6월 ‘제8회 티월드페스티벌’에 초대작가로 작품이 특별 부스에 전시되었으며, 지난 10월에는 일본 시즈오카현 컨벤션 아트센터 그랑쉽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차축제’에 초대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일본을 포함해 26개국의 나라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차 관련인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큰 행사다.
이 행사에서 김 작가는 차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은 일본과 중국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해 한국 천목다완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 작가는 “천목다완의 세계는 정말로 무궁무진하다”면서 “같은 유약이라도 불의 변화에 의해 너무나 다른 색과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기가 무척 어렵다”며 작품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천목다완은 우리나라나 중국보다 일본에서 인기가 더 많고, 그 수준이 높다”며 “저 역시 천목을 위해 도자기업에 인생을 걸었으니 사기장으로서의 노력을 결코 게을리 하지 않겠다. 중국, 일본의 그 어떤 천목보다 오묘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부산 토담요 김동열

부산 토담요 김동열 천목찻사발 (명 : 初戀夢)

yosiamoon

2010. 6. 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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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요 김동열님의 천목찻사발은 독특하며 환상적이 맛이있다.

건잔의 특징이 그러하듯이 잘 정돈되었으며, 단아함이 산뜻하게 담겨져있다.

두손으로 가볍게 잡으면 한꺼번에 안겨올듯한 아름다움이다.

독특하고 환상적이란 수식어는 모양세를 말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많은 천목을 빗는 도공이 있고, 따라서 작가의 개성들이 잘 담겨진 천목다완들도 많다.

토담 김동열님의 천목은 검기 보다는 푸르다. 너무 푸른 색이 짙어서 언뜻 보면 검은 보통의 천목 처럼 볼 수도 있다.

광택이 있어 더 깊은 맛이 있으며, 보는 위치에 따라 현란하다, 마치 공작의 깃털 처럼 아름답다.

은빛의 흐르는 유적은 살아있는 유기체가 되어 푸른 우주에서 무한한 아름다운 꿈을 만든다.

꿈이된다.

 

 

"난 도자기 만드는 일이 참으로 좋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 아닌가 한다. ..... "천목다완의 검은 빛의 아름다움과 화려한 변화 그리고 밤하늘으 별을 담고 있느 ㄴ 듯한 사발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이다. 그 아름다운 자태가 나를 더욱 더 도자기 만드는 일에 매진하도록 한게 아니가 싶다. 김동열의 천목다완에 빠지다.중 에서

 

 

 

 

 

 

 

 

 

 

 

 

 

 

 

 

 

 

 

 

천목차완은 중국 송(宋)나라 때 푸젠성(福建省) 젠양부(建陽府) 쉬지진(水古鎭) 부근의 건요(建窯)에서 구운 찻잔을 말합니다. 중국사람은 건잔(建盞), 타이히잔(玳皮盞,강서성 길주요에는 황색의 부드러운 흙으로 빚은 것), 흑유완(黑釉碗)이라고 부릅니다. 건요는 주로 남송(南宋)시대에 번성하여 건잔만을 구운 가마입니다.

 

이 천목차완 가운데 특출난 무늬를 가진 것을 일본사람들은 요변천목(曜變天目)이라고 부릅니다. 요변천목은 서기 1559 년 일본 무로마치 시대 군대관좌우첩기(君臺觀左右帳記)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변천목의 요변은 이 찻사발을 햇빛에 비취는 곳에 놓으면 무지개 색으로 빛나는 무늬가 여러 가지로 보인다는 뜻입니다. 천목은 이 찻사발이 만들어진 건요 부근에 천목산이 있어서 그 부근 선사에서 이 찻사발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찻사발은 주로 신분이 높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으로 천목대라고 하는 받침 위에 올려놓고 사용합니다.

 

송나라 때 건잔에서 구운 천목차완은 주로 일본에 남아있습니다. 이것이 일본에 전해진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당시 중국 천목산 부근 천목선사에서 유학하던 일본 스님이 일본으로 가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는 요변천목이라고 하는 찻사발 가운데 개성적인 무늬를 지닌 세 점이 국보로 정해져 있습니다.

 

 
 

 

오사카 후지타 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국보 요변천목은 가마쿠라 시대 중국에서 전해진 것으로 미토 도쿠가와가가 소장하고 있던 것을 1917 년 무렵 당시 가격 5만 3천 820엔에 구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돈은 당시 오사카 번화가 상점을 서너 채 살 수 있는 돈이었다고 합니다. 이 찬은 토호잔(兎毫盞)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발에는 안팎 모두 은색의 가느다란 세로 줄무늬가 무수히 겹쳐 나타나 있습니다. 이것이 마치 토끼의 털처럼 보인다고 하여 중국인들은 토호잔이라고 부릅니다.

 

교토 대덕사(大德寺) 용광원(龍光院)에도 국보로 지정된 요변천목 찻사발이 있습니다. 이 절에 이큐(一休)가 살던 때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이 찻사발은 다른 것과 비교하여 가장자리가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쿄 세타야에 있는 정가당문고(靜嘉堂文庫)에 이나바(稻葉)천목 찻사발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찻사발은 도쿠가와 장군가가 소유했던 것이 이나바가에 전해져 이나바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나바가에서 1918년 16만 8천엔에 다시 4 대째 비츠비시 사장에 판매되어 지금은 미츠비씨 재단 소유의 정가당문고가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세 점 이외에 천목 찻사발에 나뭇잎 무늬가 있는 것, 거북이 등 무늬가 있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워싱톤 프리엄 미술관 등에 있습니다.

 

미호 뮤지엄이 가지고 있는 요변천목 찻사발은 위에서 말한 일본 국보와 같은 종류로 오사라기지로(大佛次郞, 1897.10.9~1973.4.30 일본 유명 소설가)씨가 가지고 있던 것이 가가(加賀)·마에다(前田)가로 전해진 것으로 위 지름이 11.8 - 12.1, 높이가 6.5 - 6.6 센티미터 크기입니다.

 

보통 찻사발이 그렇듯이 도자기는 흙과 유약과 불이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요변천목 찻사발에 사용된 검은 색 유약에는 철분이 6 퍼센트 정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섭씨 천도가 넘는 가마 속에서 유약이 녹아 화산활동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크레이터가 생기고 철분이 산화되면서 결정화되고 표면에 뭉치면서 천목요변 무늬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마의 열이 식으면서 유약이 갈라져 갈라짐 즉 관입이 생기고, 크고 작은 둥근 물방울 모양이 생기는데 이것을 별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요변천목 차사발이 만들어지는 과학적 설명입니다. 이렇게 설명은 간단하지만 가마 속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이 과학적 설명을 넘어서는 순간 기적이 만들어낸 무늬로서 몇 천 년 넘게 인류가 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오던 도공의 열정과 예술혼이 무지개 빛으로 환생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 가는법

오사카나 교토에서 JR 동해도본선 비와코(琵琶湖)행을 타고 이시야마(石山)역에 내리면 미호 뮤지엄행 버스가 있습니다.

출처 : 도공의 완숙한 예술혼이 무지개 빛깔로 피어난 찻사발, 천목차완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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