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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가족세우기 관련

얽힘

by 열린공간 2014. 9. 1.

 

얽힘의 발생

 

 

 

 

1. 죽음이나 질병 혹은 불행한 운명을 따르려고 하는 것에서 얽힘이 발생한다.

부모 중 한쪽이 일찍 사망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나는 당신의 뒤를 따릅니다라는 부모의 운명을 따르는 역학관계가 나타날 수 있다. 얽힘의 또 다른 원인은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추방당하거나 잊혀지게 되는 것이다. 추방되거나 잊혀진 사람이 있는 경우 이런 사람의 영향이 다음 세대 또는 그 다음 세대에서 새로운 가족구성원을 통해 규칙적으로 반복되게 된다. 이것은 후손 중에 누군가가 불행한 삶을 산 사람의 운명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운명을 받아들인 사람은 상실, 낙태, 억울한 죽음, 사고, 깊은 갈등 등이 세대를 통해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증, 죄책감, 정신적 장애, 자살에 대한 욕구와 같은 많은 현상들이 다른 가족 구성원과 숨겨진 관계(또는 얽힘)로 기원될 수 있다.

증상을 갖고 있는 의뢰인 스스로가 자신이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채 머무르게 된다. 의뢰인은 이러한 속박에 의해 불확실하게 영향을 받거나 오히려 전적으로 지배당하게 된다.

 

2. ‘차라리 제가 짐을 지겠습니다에서 얽힘이 발생한다.

힐링거에 의하면 인간에게 장애나 문제를 일으키게 하는 중요한 두 가지의 기본구조가 있다.

하나는 무의식적으로 어떤 한 사람에게 고착되어 있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유아기 시절 부모에게 향하는 애정과 사랑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고 단절된 경우로, 개인의 신체와 정서 및 정신적 발달에 상당한 저해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본다.

부모를 힘들게 하는 반항아의 경우도 그 내면에는 부모에 대한 깊은 충성심이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거칠고 반항적이지만 그 내면에는 오히려 부모에 대한 깊은 사랑과 애착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있다.

가족세우기에서는 종종 나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깊은 사랑의 동기를 가진 좋은 사람으로 나타나는 반면, 좋은 사람으로 간주된 사람이 가족 안에서 힘든 역학관계를 유발시키는 장본인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중학교 1학년인 소년은 초등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잘하고 모범생 소리를 듣던 아이였다. 그러다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더니 급기야 학교를 빠지고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 소년이 말썽을 피우게 된 시점과 부모의 관계가 위기로 치닫게 된 시점이 일치하였다. 부모의 걱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자녀가 말썽을 부리자 오히려 부부 사이에는 오랜만에 평화가 찾아왔다. 부부는 자녀문제로 씨름하면서 부부싸움을 덜하게 되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문제아인 자녀로 인해 문제를 잦게 된 부부의 모습이지만 오히려 이 문제아 자녀로 인해 부부는 심각한 위기를 완화시킬 수 있었다. 문제아로 비쳐졌던 자녀는 오히려 이 가족을 구출한 구원자였다.

자녀는 부모가 갈등 속에서 떠나려는 모습을 보고 차라리 제가 가겠습니다를 무의식적으로 선택하였고 그 결과 부모에게 반항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모습으로 비쳐졌다.

힐링거는 얽힘을 설명하면서 삼각관계의 희생양이 되는 자녀에 대한 내용에서 더 나아가 차라리 제가 죽겠습니다로 인해 발생하는 얽힘에 대해 설명한다. 자녀에게는 부모 대신에 고통을 받으려고 하고 더 나아가서 죽으려고 하는 모습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내가 어렵게 살면 부모님은 삶이 가벼워질 거야라는 마술적인 사고라고 한다.

힐링거는 지붕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고 하였던 한 소녀를 상담하였다. 그 소녀의 아버지는 죽으려고 하였고, 이에 소녀는 속으로 아버지를 대신해서 제가 죽겠습니다라고 생각하고 이를 행동화시킨 것이었다. 소녀는 자신의 원초적 욕구에 따라서 행동하였으며 아버지와 가족을 지키려고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소녀에게 자신의 희생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소녀로 하여금 자신의 자해와 자살이 죽으려는 아버지를 살려 낼 수 있다는 마술적인 상상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

 

3. 죄에 대한 속죄에서 얽힘이 발생한다.

힐링거는 죽음에 대한 동경이나 중병, 또는 빈번한 사고는 가끔 자신의 죄나 가족의 죄를 속죄하고 싶은 욕구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즉 얽힘은 속죄의 욕구에서 생길 수 있다. 이전 세대에 발생한 불의한 사건의 가해자와 희생자의 후손에게서 이러한 속죄의 욕구가 생겨난다.

특히 희생자의 후손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제한시킴으로써 고통을 받고 이전 세대의 삶을 모방하려는 경향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은 동일시의 현상으로 불행한 운명을 작고 산 조상과 자신의 동일시를 통해 문제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60대의 한 여인이 가족세우기를 의뢰하였다. 그녀의 문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알 수 없는 한의 정서라고 하였다. 가족의 임종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지도 못하고 멍하니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하였다. 가족세우기가 진행되었으며 의뢰인의 할아버지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에게 억울하게 독살을 당하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의뢰인의 아버지는 억울한 죽음으로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고생하면서 성장하였다. 이 의뢰인의 가족 구성원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모두 다 죽음에 대한 심한 두려움과 막상 가족 중 누군가가 사망하였을 때는 멍하니 울지도 못하고 슬퍼하지도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였다.

치료사는 사망한 할아버지와 그를 독살한 일본인의 대리인을 세웠다. 가해자인 일본인이 할아버지에게 머리를 숙여서 사과하였을 때 의뢰인의 입에서는 깊은 신음소리가 나왔고 말할 수 없는 슬픔과 탄식을 표현하였다.

의뢰인은 억울하게 사망한 할아버지의 불행한 운명을 자신의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서 동일시하였고,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의뢰인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에서 볼 수 있었다. 의뢰인은 자신의 삶을 제한하고 무의식적으로 죽음에 대한 깊은 한의 정서를 안고 살아왔다. 치료사는 가해자인 일본인이 할아버지에게 용서를 빌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게 함으로써 할아버지의 불행한 삶을 존중하고 수용하게 하였다.

독일에서 만들어진 가족세우기가 한국에 적용 가능성이 큰 것은 한국과 독일이 동일하게 전쟁을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독일인은 가해자였지만 전쟁과 그로 인한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가족세우기는 이러한 토양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 역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인해 수많은 가족이 깊은 상처를 안고 살고 있으며, 억울한 사건과 죽음, 불의한 사건에 많은 가족이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이전 세대 가족의 아픔과 상처는 그들만의 몫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속죄의 욕구와 동일시의 현상을 통한 얽힘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부모의 미해결에서 얽힘이 발생한다.

독일에서 힐링거와 쌍벽을 이루는 가족치료사 슈티얼린(Stierlin. 1982)은 부모가 자녀의 나이나 본성에 맞지 않는 과제를 자녀에게 위임하는 현상을 연구하였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서 미해결 과제나 실패한 욕구를 갖게 되면 자녀는 어머니나 아버지의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파견된다.

이 경우 자녀는 예를 들어 의사, 법관, 교수, 목회자, 스포츠 스타가 되어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완성해야만 한다.

슈티얼린은 부모가 자녀에게 과제를 위임하는 과정을 파견(Delegation)이라는 개념으로 나타냈다. 자녀가 하나의 사명을 안고 파견되는 사절단처럼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를 떠맡게 된다. 이 과제를 떠맡은 자녀가 혹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심한 죄책감 속에서만 가능하다. 슈티얼린은 이와 관련해서 탈출죄라는 표현을 썼다. 이것은 자녀가 부모에게 부여 받은 사명을 다 완수하지 못하는 경우 평생 동안 깊은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녀의 부모에 대한 충성심과 부모에 의한 착취의 도식이 존재한다. 슈티얼린은 자녀가 아주 이른 나이에 파견되었지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지 못했을 때는 정신장애와 같은 증상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슈티얼린이 언급한 세대의 역기능은 역시 힐링거의 개념 속에 반영된다.

힐링거는 부모에게 미해결 과제가 있다면 이것이 자녀에게 투사될 수 있다고 본다. 즉 자신들이 해결할 수 없었단 욕구는 자녀를 통해 해결하려고 시도된다. 이러한 부모의 미해결과제는 자녀의 삶에서 얽힘으로 발생하고, 자녀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희생하면서 자신의 것이 아닌 부모의 미해결 과제로 인해 고통당하게 된다.

이것은 자녀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제한하게 하고 자기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을 방해한다. 자녀가 부모의 미해결 과제를 성취했다고 해서 여기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 자녀는 비록 부모의 미해결 과제를 해결했지만 그가 얻을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다.

자녀는 그 동안 남을 위해 살아 온 것이지 자신을 위한 삶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제 자신을 위한 삶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40대의 남성 의뢰인이 가족세우기에서 자기의 가족을 세웠다. 그의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아주 엄격하였다. 아버지의 한은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이며, 아들이 이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의뢰인은 가족 안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었다. 늘 형제 중에서 특별대우를 받았으며, 이와 동시에 아버지는 의뢰인에게 좋은 대학에 가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를 요구하였다.

아버지에게 사회적 성공은 고급공무원이 되는 것이었다. 즉 의뢰인은 슈티얼린의 개념에 따르면 파견된 것이다. 아버지의 미해결 과제를 풀어주기 위해 의뢰인은 어린 시절부터 오로지 고급공무원이 되도록 훈련 받았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였다. 도중에 공무원시험을 포기하였고 일반 직장에 들어가서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다.

아버지는 기대했던 아들에게 실망하였고 의뢰인을 아들로 여기지 않게 되었다. 의뢰인은 아버지의 평생의 한이었던 고급공무원이 되지 못한 자신의 무능을 탓하였고, 동시에 자신에게 과도한 기대를 한 아버지에 대해 깊은 분노를 갖게 되었다.

가족세우기를 통하여 아버지가 세워졌고 의뢰인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탈출죄를 해결하게 된다. 의뢰인은 아버지에게 나는 단지 당신의 아들입니다. 저는 당신의 아들 자리로 돌아갑니다. 저를 있는 그대로 한 아들로서 보아 주십시오.”라고 고백함으로써 파견으로 인한 탈출죄를 벗어나게 되었다. 가족세우기 현장 속에서 이러한 탈출죄를 갖고 있는 의뢰인의 경우 문제해결은 대단히 어려운 과정으로 다른 유형의 문제보다 더 긴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5. 가족 희생양에서 얽힘이 발생한다.

자녀는 가족희생양으로서 가족의 짐을 짊어지고 부당하게 가족문제의 원인 제공자로 비난 받는다. 희생양이 된 자녀의 역할이 부당한 편견을 받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자녀는 그 역할을 받아들이고 수용하게 된다.

이러한 희생양이 발생하는 이유는 희생양을 포함하여 모든 가족구성원이 가족체계의 한 요소를 희생하는 대가를 치러서라도 가족체계의 항상성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하기 때문이다.

가족은 그들의 결속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녀 중 한 명을 희생양으로 이용한다. 가족에게 희생양이 된 개인은 가족의 긴장을 다른 데로 돌리고 가족에게 결속의 토대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상적인 희생양은 정신적 발달수준에서 보다 약하고 왜소한 사람들로, 대개 나이가 어린 자녀이다. 희생양이 된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행동의 패턴은 개인의 병약함이나 내적인 갈등으로 인한 것이라기보다는 그 패턴들이 전체 가족체계의 기능성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가족희생양이 만들어지게 되는 주요 원인은 부부갈등으로 이 부부갈등의 회피수단으로 가족희생양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나 부부갈등이 있다고 무조건희생양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가족희생양 역시 가족의 세대전수의 패턴 속에 놓여 있다. 가족희생양의 기능은 부부갈등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체계를 안정화시키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심각한 개인적 갈등이나 부부간의 갈등을 겪을 때 이 갈등을 자녀에게 투사함으로써 결혼생활을 역기능적으로 유지한다.

부모는 문제가 있는 결혼관계에 화합을 유도하기 위해 자녀 중 한 명에게 대인관계상의 긴장과 갈등을 투사한다. 그러면 자녀는 갈등의 짐을 대신 지는 위치에 서게 되고 그 결과 갈등이 우회하게 되는 심각한 관계에 놓이게 된다.

부부 사이의 갈등은 희생양 자녀가 문제를 제공하거나 문제행동을 하도록 위임되었을 때 자녀 쪽으로 관심을 돌리게 만든다. 부부갈등이 존재하는 가족 안에는 해결되지 않는 긴장이 있다. 이러한 긴장은 너무 심각해서 해소되지 않고서는 가족이 잘 기능할 수 없다.

긴장을 해소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적임자를 찾아서 긴장을 상징화하는 것이다. 이때 가족의 긴장을 해소시켜 줄 가장 적절한 개인은 자녀로서, 이들은 부모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무력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희생양이 된다.

가족희생양으로 뽑히면 그 자녀는 문제아가 된다. 자녀는 가족 안에 야기되는 긴장과 불안에 극도로 예민해져서 관심을 끌기 위해 나쁜 짓을 하거나 완벽한 자녀 역할을 하는 식으로 반응한다. 자녀는 나쁜 짓을 함으로써 가족이 다른 긴장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가족이 느끼는 고통과 분노를 자신에게 성공적으로 돌릴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자녀의 행동은 가족체계가 균형을 잃을 때 자신이 느끼는 불안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가 희생양의 역할을 맡게 되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은 불일치이다. 불일치의 가장 흔한 형태는 암시적 혹은 명시적으로 자녀를 그 역할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이중구속의 메시지로 설명할 수 있다. 아이를 희생양 역할의 덫에 걸리게 하는 불일치적 행동은, 예를 들어 한쪽 부모는 격려하고 다른 쪽 부모는 금지했을 때 일어난다. 이로 인해 아이는 부모의 갈등에 휘말리게 되고 혼란을 겪게 된다.

가족희생양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녀는 죄책감과 열등감, 그리고 높은 수준의 불안감을 느낀다. 자녀들은 모두 어느 정도의 죄책감을 느끼지만 희생양은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죄책감을 느끼며 잘못된 일은 무엇이든 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부모가 더 이상 사랑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야기했던 과거의 처벌 속에서 잉태된 것이다. 가족희생양은 모든 사람에게 거부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계속 가지면서 자기 자신을 벌한다.

희생양이 된 사람의 경우 두 가지 측면의 자아가 발달한다. 소외되고 수동적이며 분열된 비난자 역할의 자아와 고통 받는 희생자로서뿐만 아니라 가족의 구원자로서 감당하게 되는 보상적인 역할의 자아가 그것이다.

비행아동과 청소년의 내면에서 가족에 대한 분노보다는 오히려 부모와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을 볼 수 있다. 가족희생양은 가족역기능에 의해 가족체계의 항상성의 역할을 하도록 요구 받으며, 희생양의 역할을 하는 자녀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족의 갈등과 문제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되어 가족투사의 대상이 된다.

희생양인 자녀는 이러한 역할을 거부하기보다는 기꺼이 수행하고 이들의 내면에는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이 존재한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의 관계 속에서 희생자가 되며 가족역기능에 얽히게 된다.

가족의 갈등과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가족희생양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가족은 세대전수를 통해 반복되며, 이러한 뒤틀린 가족관계의 반복성은 가족 패턴으로 작용한다. 가족세우기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인 가족 안에서의 추방자가 바로 가족희생양의 한 형태이다. 희생자인 자녀는 얽힘 속에서 성인이 된 후에도 자유롭지 못하며 정서적 장애나 다양한 얽힘의 증상을 가질 수 있다.

 

 

 <가족세우기 치료. 최광현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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